비 내리는 아침에/도영 ♣비 내리는 아침에~/도영 파아란 하늘을 먹구름이 온통 까맣게 그을려놓더니 기어이 주루룩 눈물을 쏟아내는구나 보고프더냐 아련한 그리움이더냐 목까지 울려나오는 슬픔이더냐 왈칵 쏟아지는 사랑의 미련이더냐 한없이 내리는 비가 원망스러워 조용히 창을 닫아도 주루룩~주루룩~ 그 소리가 나를.. 문 학/자작시 2007.07.26
사랑할 때의 행복한잔 / 용 혜원 사랑할 때의 행복한잔 / 용 혜원 사랑하는 이가 타 준 커피를 마셔보셨습니까. 같은 커피를 타는데도 맛은 사뭇 다릅니다. 아마 커피를 타면서 사랑을 듬뿍 넣었나 봅니다. 사랑한다는 것은 바로 이 맛이 아닐까요. 같은 삶인데도 맛깔나게 살아지게 하는 것..... 삶에 애달퍼지고 까닭 없이 슬픔이 다가.. 문 학/영상시 2007.07.26
봄 향기를 담은 차 한잔 / 안 성란 봄 향기를 담은 차 한잔 / 안 성란 차 한잔 하시겠어요..? 봄 냄새 물씬 풍기는 향기로운 차 한잔에 하얀 아지랑이도 조금 넣었어요. 사랑의 물을 채워 놓고 후리지아 꽃을 닮은 임의 향기도 넣었어요. 그리움이란 찻잔에 사랑하는 사람의 이름을 새겨 싱그러운 색을 지닌 초록빛으로 물들여 당신께 드.. 문 학/영상시 2007.07.26
나를 따뜻하게 하고 아름답게 하는것 나를 따뜻하게 하고 아름답게 하는것 밤이란 빛이 사라졌음이 아닙니다 빛을 뒤로하고 등졌기 때문입니다 동굴이란 빛이 닿지 못하는 곳이 아닙니다 빛이 막혔기 때문입니다 겨울은 빛이 약해 추운것이 아닙니다 빛을 받는 시간이 적기 때문입니다 빛을 등지거나 빛이 막히거나 빛을 적게 받으면 우.. 문 학/자작시 2007.07.26
키가 큰 나무/ 三山최진호 키가 큰 나무/ 三山최진호 머물 곳은 어디에도 없고 어디에도 있다 갈 곳 없는 자가 갈 곳이 있고 갈 곳 있는 자가 갈 곳이 없다 바람과 구름은 갈 곳이 많아도 머물 곳이 없어 유랑한다 목이 긴 사슴은 고귀한 관을 쓰고도 깊은 산중에 떠돌아 슬픈 짐승이라 한다 갈 곳은 없어도 언제나 하늘 그리운 뿌.. 문 학/영상시 2007.07.26
정성을 다하는 삶의 모습 ♡*정성을 다하는 삶의 모습*♡ 늙고 있다는 것이 기쁨일 수 있다는 것은 얼마나 다행스러운 일인가 뒤를 돌아보면서 덧없음의 눈물만 흘리거나 남을 원망 하면서 삶에 대한 허무감에 젖지 않고 지금의 나를 있게한 성스러운 존재와 가족들과 이웃들에게 고마운 마음을 일구면서 미소를 지을 수 있다.. 문 학/좋은글 2007.07.26
천 사람 중의 한사람은 천 사람 중의 한 사람은 형제보다 더 가까이 네 곁에 머물 것이다. 생의 절반을 바쳐서라도 그런 사람을 찾을 필요가 있다. 그 사람이 너를 발견하기를 기다리지 말고. 구백아흔아홉 사람은 세상 사람들이 바라보는 대로 너를 바라볼 것이다. 하지만 그 천 번째 사람은 언제까지나 너의 친구로 남으리.. 문 학/좋은글 2007.07.2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