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독속의 독백 /김연이 고독속의 독백 /김연이 파란 봄비속에 묻어나는 옛이야기 한편의 추억.... 빗물로 고여드는 창가의 봄은 짙은데.... 그리움은 끝나지 않는 강을 이루며 가슴속 깊이 소리없이 흐르는 봄날의 기억속으로 파고드는 슬픈 빛깔의 고운 미소는 그대의 마음 이련가? 이토록 고독속에 지쳐 삶의 쓴잔을 마시며 .. 문 학/영상시 2007.07.27
내 마음에 사랑을 심었습니다 ♡내 마음에 사랑을 심었습니다♡ 글 / 정 은초 어느날 조금씩 사랑으로 깊숙히 들어오던 당신 이유도 없이 그냥 좋아서 그 사랑을 조심스럽게 내 마음 깊이 심고 말았습니다 당신 보고 싶을때 볼 수 있고 마음껏 불러보고 싶을때 마음으로 부를 수 있는 당신이란 소중한 사랑의 이름 그리움이란 하나.. 문 학/영상시 2007.07.27
하루 종일 비가 내리는 날은... / 용혜원 하루 종일 비가 내리는 날은... / 용혜원 하루 종일 비가 내리는 날은 사랑에 더 목마르다 왠지 초라해진 내 모습을 바라보며 우울함에 빠진다 온몸에 그리움이 흘러내려 그대에게 떠내려가고 싶다 내 마음에 그대의 모습이 젖어 들어온다 빗물에 그대의 얼굴이 떠오른다 빗물과 함께 그대와 함께 나눈.. 문 학/영상시 2007.07.27
마음만 청춘 마음만 청춘 / 청랑 정서우 비 온 뒤 우렁 자란 죽순 같은 멀쑥한 아들과 오른 산행 길. 중반쯤 심심! 거금 200원 걸고 정상까지 달음질 내기. 애비 체면에 질 순 없지, 젖병 물던 힘까지 다 짜내 앞선 한발, 브-아-시-티-오-알-와이, Victory! 집에 와선 죽는 줄 알았다. 하늘 계신 예수님 발가락이 보일락 말.. 문 학/영상시 2007.07.27
하늘에게 묻는 그대 그리운 안부 / 양애희 하늘에게 묻는 그대 그리운 안부 / 양애희 예전엔 몰랐습니다 살오른, 태산같은 그-리-움 옴팡, 저리도록 숨막히게 보고플 줄. 맨살로 밀려드는 그대 밤하늘 가득, 바람 사이를 건너, 시시때때로 드나드는 슬픈 운명이 될 줄 아, 그때는 정말 몰랐습니다 숱한 밤, 피울음으로 절름절름 한 땀 한 땀 식어.. 문 학/영상시 2007.07.27
사랑의 선물 사랑의 선물 솔거 최 명운 당신 사랑 정성이 담긴 아름다운 마음씨 당신의 선물 참으로 고맙습니다 꽃이 아무리 곱다지만 당신의 마음 또한 예쁩니다 꽃 향기가 그윽하다지만 당신 체취 또한 향기롭습니다 꽃처럼 어여쁜 당신 난 향기처럼 향기로운 당신 당신의 따뜻한 마음을 포근한 마음으로 받습.. 문 학/영상시 2007.07.27
비오는 날의 단상 비오는 날의 단상 / 소정 김태연 촉촉한 나뭇잎 더 푸르고 인적이 뜸한 작은 숲 길 한음 낮은 빗소리가 까만 우산 위로 토닥이며 내리는 한적한 시간 생각의 홀씨 하나 파물일다 잦아지고 저 빗속을 달려 먼 길 떠나고 싶은 지독한 갈망, 꾹꾹 참으며 젖어 흐르는 이 풍경과 함께 했음 하고 그려보는 얼.. 문 학/영상시 2007.07.27
사랑은 처음처럼, 삶은 마지막처럼 사랑은 처음처럼, 삶은 마지막처럼 시/김민소 사랑의 시작은 꽃잎에 맺힌 물방울보다 더 청아한 모습으로 다가와 서로의 영혼에 창을 만들어 주지요 삶이 끝나 갈때면 바람 한조각, 발자국소리 하나에도 애틋하게 다가와 가슴을 미어지게 만들지요 사랑을 지키고 싶다면 웃자라는 집착을 잘라내야 해.. 문 학/영상시 2007.07.27
삶은 곧 그리움이다 삶은 곧 그리움이다 /架痕 김철현 비가 오는 날 창밖을 내다보면서 문득 그리워할 이가 있다는 것은 세상에서 가장 힘들고 어두운 터널을 지나는 외로움 속에서도 보이지 않는 절망의 끝으로 밝은 빛을 보는 소망과 같이 넘쳐 오는 삶의 희열이다. 모퉁이 진 화단의 흙더미에 이름도 없이 아무도 모르.. 문 학/영상시 2007.07.27
미안하다는 말은 하지 않게 해주십시오 미안하다는 말은 하지 않게 해주십시오 시/김영달 어렴풋이라도 미안하다는 말은 하지않게 해주십시오 단 한번이라도 미안하다는 말은 하지않게 해주십시오 세월이 지나 백발의 황혼이 찾아 오더라도 미안하다는 말은 하지않게 해주십시오 당신 무덤앞에 파란 국화꽃을 올리고 묵념하는 마음속에서.. 문 학/영상시 2007.07.2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