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치도록 눈물겹다
널 만났다는 게
이렇게도
멋진 삶이 될 줄이야
널 좋아하고 널 사랑한다는 게
우리,
만나서 사랑할 수 있다는 것만으로도
즐거워하며 행복해 하자
언제 어디에 있던지
너무 많은 그리움일랑 하지 말고
마음으로 사랑할 수 있는
아름다운 영혼으로 빚어진 우리가 되자
한 줌의 흙이 되어
이 세상을 떠날지라도
서로 미워하거나 원망하지 말고
만나서 좋았고
함께해서 행복했고
사랑해서 슬프도록 아름다웠던
우리 만남이었다 생각하자
-도 원 경-