믿음 소망 사랑

아침 이슬 날아갈 때 봄빛 향기는/淸河.장지현 푸근한 아침 햇볕 피어날 때 함초롬히 젖은 꽃잎의 생기는 하늘빛 따사로움에 작은 물방울 되어 오색 무지개 하늘 향한 그리우면 날개를 펼친다. 풋풋한 그리움의 나그네처럼 하나 둘 피어나는 꽃밭엔 벌 나비 생존경쟁 끝없이 전진하는 희망의 노랫소리..

그리움은 봄처럼 다가온다 / 하원택 따뜻한 봄 소식 기다리듯 당신을 기다리고 있어요 아름다운 마음으로 슬픔도 품고 당신을 바라보는 내 맘은 더 눈물이 나네요 그래도 당신을 품고 살래요 내 맘이 온통 젖어서 강물처럼 흘러간대도 당신을 사랑하는 맘 변하지 않는 물길처럼 아주 가끔 내 맘 읽어..

하나가 둘이 될 때 /시인 이강석 모락모락 피어나는 꽃이 한때의 아름다움을 뒤로하고 쓸쓸히 시드는 줄은 알아 찬바람 불면 푸르름을 뽐내던 나뭇잎이 허공에 긴 여운을 남기며 가야할 길을 떠나가는 마지막 미련의 파문을, 애타게 남기는 줄은 알아 너와 나 함께 했던 수많은 시간들을 흩날리는 낙..

봄볕같은 사랑이라/김영환 봄볕 같은 사랑이라, 아름다운 사랑이라, 바라 보는 사랑이라 기어이 우리는 사랑을 버리고 평안을 얻었을까

당신없는 3월이 ... 昭潭 당신없는 3월이 아무일도 없는듯 내게 올줄 몰랐어요 꿈에도 몰랐어요 홀로 남겨진 3월에 부는 허브향내 나는 푸른 바람도 조금도 향기롭지 않아요 산같은 그리움 가슴에 묻고 봄이 오는 길 모퉁이 돌아가니 빈 하늘만 나를 내려다 보아요 당신과 함께 서 있던 창가에 올해도 ..

단비 되어 내리는 봄비/淸河.장지현 목멘 기다림의 단비는 꽃눈에 입맞춤하여 사랑스럽고 빗방울 맺힌 파란 잎엔 생명 존중의 깊은 뜻을 전하네. 한 번 맺은 인연 얼마나 중하던가 그 희박한 억겁의 시공을 뚫고 맺었으니 귀하도다 귀한 생명 면면이여 내가 너를 알듯 네가 나를 앎에 생애의 기원. 어..

용서하는 밤 /박미림 다 잊어주마 모조리 불살라주마 다시는 도돌이표를 그리지 않으마 지나간 나의 모든 잘못들 지나간 너의 모든 허튼 맹세 이제는 다 용서하마 너를 용서하고 나를 용서하는 밤 출처를 알 수 없는 데데 한 생각들로 헤집어진 머릿속은 밤새 슬픔을 만났다가 추억을 만났다가 사랑을..

한잔의 차가 생각나는 풍경 ...이정하 잠깐 만나 차 한잔을 마시고 헤어져도 행복을 주는 사람이 있다 생각이 통하고,마음이 통하고 꿈과 비전이 통하는 사람 같이 있기만 해도 마음이 편한 사람 눈빛만 보고 있어도 편안해 지는 사람 한잔의 차를 마시고 일어나 다시 만나기로 약속하면 그 약속이 곧 ..

장미 한 송이/용혜원 장미 한송이 드릴 님이 있으면 행복하겠습니다. 화원에 가득한 꽃 수 많은 사람이 무심코 오가지만 내 마음은 꽃 가까이 그리운 사람을 찾습니다. 무심한 사람들속에 꽃을 사랑하는 사람은 행복한 사람입니다. 장미 한다발이 아닐지라도 장미 한송이 사들고 찾아갈 사람이 있는 ..

비 오는 날 / 하원택 비 오는 날에 나는 빗물이 되고 싶다. 그리운 당신의 어깨를 촉촉이 적시는 빗물이 되고 싶다. 비 오는 날에 나는 강가에 피어오르는 하얀 안개가 되고 싶다. 그리운 당신의 온몸을 감싸 안아 줄 수 있는 하얀 안개가 되고 싶다. 비 오는 날에 나는 내리는 비를 맞으며 하염없이 걷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