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픈 그리움 기를 쓰고 버둥거리며 살아 가다가 문득 가는곳 어딘가 싶어 맥을 놓는 밤 돌아 앉아 생존의 벽에 등을 기대어 낡은 그리움 하나 꺼내들고 숨이 막힌다. 세월은 잠시 바람으로 비껴 갈 수도 있지만 이제 벗었노라고 가슴 조금 열어보면 어느새 잔기침처럼 차오르는 그리움. 너를 떠올리면 목에 핏줄이 .. 문 학/음악편지 2007.11.07
바람꽃 향기처럼 바람꽃 향기처럼/淸河.장지현. 여리디 여린 바람꽃 바람결에 흔들려도 타고난 본향대로 피어나듯 보일 듯 보일 듯이 다가서면 임 그립듯 연보랏빛 수줍어 말 못하는 그 모습 닮았어라. 아침 이슬 엷은 꽃잎에 가득 한밤의 사랑이련만 못다 한 정 그리워도 은빛 날개 떠오르는 햇살에 아무런 말 남기지 .. 문 학/음악편지 2007.11.07
내가 행복하게 살아가는 이유 내가 행복하게 살아가는 이유 난 갑부도 아주 빈곤하지도 않다 내가 하고 싶은 일을 하기에 저축하면서 살지만 이 세상에 부러움도 부끄럼 없이 자유롭게 산다 내 분수에 넘는 사치를, 행동은 안 하기에 다른 사람이 보기엔 아니 막말로 말해서 멋도 모르는 사람 사는 낙을 모르고 산다고 생각하고 뒤.. 문 학/음악편지 2007.11.07
몸 신호 몸 신호 몸의 신호에 귀를 기울여라. 우리 몸은 우리가 규칙을 위반할 때마다 불쾌함이나 뻣뻣함, 고통 등의 증상으로 우리에게 그 사실을 알려준다. 우리의 몸은 그 나름대로 지혜를 가지고 있으며, 우리에게 균형이 깨졌다는 신호를 보낸다. 질병은 우리로부터 배신당한 육체가 우리에게 대화를 요.. 문 학/음악편지 2007.11.06
용서 용서 헨리 나웬은 용서의 어려움을 이렇게 말한다. "말로는 종종 '용서합니다' 하면서 그말을 하는 순간에도 마음에는 분노와 원한이 남아 있다. 여전히 내가 옳았다는 말을 듣고 싶고, 아직도 사과와 해명을 듣고 싶고, 끝까지 너그러이 용서한 데 대한 칭찬을 돌려받는 쾌감을 누리고 싶은 것이다." - .. 문 학/음악편지 2007.11.06
사랑은 가끔 오해를 하게 한다 사랑은 가끔 오해를 하게 한다 사랑은 가끔 오해를 하게 한다. 자기가 그러니 상대방도 그러리라고 생각하는 것. 그 사람이 나와 다른 경험을 갖고 살아왔다는 것을 잊은 채 늘 자기 자신에 미루어 생각하는 것. 그러나 진짜 사랑은, 우리가 서로 다르다는 것을 인정하고 그 격차를 조금씩 줄여나가는 .. 문 학/음악편지 2007.11.06
너무 예쁜 당신 너무 예쁜 당신 믿음이란 사랑만큼 중요한 것이다. 아내는 내게 어떤 순간에도 믿을 수 있는 사람이었다. 믿을 수 있으니 의지할 수도 있었다. 아무리 화를 내고 다투는 일이 있더라도 서로에 대한 믿음 하나만은 언제나 변함이 없었다. 그 믿음 한 가지만 있으면 된다고 생각했다. 살아보니 정말 그랬.. 문 학/음악편지 2007.11.06
배려 배려 살아간다는 것은 책임질 일이 늘어난다는 것을 의미하기도 한다. 많은 사람을 만나가면서 인연을 맺고 그들에 대한 자신의 존재를 책임져야 하는 것이다. - 한상복의《배려》중에서 - * 사람들을 만나서 하는 모든 언행이 결국은 나에 대한 평가로 이어지게 됩니다. 내 하나의 실수가, 하나의 잘.. 문 학/음악편지 2007.11.06